마음을 전하는 조문 문자, 어떻게 써야 할까?

회사 동료부터 친구, 상주 답례까지 상황별 부고 문자 인사말 모음

 

나이가 들수록 부고 소식을 접하는 일이 잦아집니다.
정들었던 지인들의 부고 문자를 받을 때마다, 마음 한켠이 뻐근하고 무거워집니다.
특히 계절이 바뀌거나 날씨가 추워질 때면 더 자주 들려오는 소식에 안타까움도 커집니다.

이럴 때마다 "어떻게 위로의 말을 전해야 할까?" 늘 고민이 됩니다.
간결하면서도 진심이 담긴 말, 그리고 예의를 갖춘 표현을 찾는 게 쉽지만은 않지요.

이 글에서는 상황별로 적절한 조문 문자 예시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회사 동료·지인에게 보내는 조문 위로 인사말,
친한 친구에게 보내는 진심 어린 문자,
장례를 마친 후 상주가 보내는 답례 문자까지 모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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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문 문자 작성 시 유의사항

• 이모티콘 ❌ 사용하지 않기
• 줄임말 ❌ 지양하기
• 띄어쓰기·맞춤법 ✅ 반드시 확인하기
• 되도록 정중하고 따뜻한 말투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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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회사동료·지인에게 보내는 조문 위로 인사말

격식이 필요한 관계에서는 간결하고 예의를 갖춘 인사말이 적절합니다.
너무 사적인 말보다는, 고인을 기리는 말과 유가족을 배려하는 문장을 선택하세요.

예시 인사말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부고 소식을 듣고 연락드립니다. 어떤 말로도 위로해 드리기 어렵겠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 고인의 별세 소식에 놀랐습니다. 삼가 조의를 표하며, 마음을 담아 명복을 빕니다.
•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주님이 함께하시길 소망하며, 고인께서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습니다. (기독교인인 경우)
•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고인께서 평안한 곳에서 영면하시길 기원합니다. (비기독교인인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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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친한 친구에게 보내는 부고 문자 위로 인사말

친한 친구에게는 너무 격식보다는 따뜻하고 감정이 담긴 문장이 더 큰 위로가 됩니다.
신앙 유무에 따라 적절히 조절해 주세요.

예시 인사말 (기독교인에게)

• 오랫동안 자리에 함께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하네. 남은 장례 일정 잘 마무리하고, ○○○ 좋은 곳으로 가시길 기도할게.
• 슬퍼하는 네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더라. ○○○ 가시는 길 잘 배웅해드리고, 주님의 품 안에서 평안하시길 기도할게.
•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 되겠지만, ○○○ 분명 하늘나라에서 평안하실 거야. 나도 함께 기도할게.

예시 인사말 (비기독교인에게)

• 자리에 함께하지 못해 마음이 무거워. ○○○ 가시는 길 평안하시길 바라고, 너도 몸 잘 챙겨.
• 말로 다 위로할 수 없겠지만, ○○○의 마지막 길 잘 보내드리고 네 마음도 잘 추스르길 바래.
• ○○○ 분명 좋은 곳에서 평안히 쉬고 계실 거야. 마음 너무 아파하지 말고,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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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장례를 마친 후 상주가 보내는 답례 문자 예시

답례 문자는 발인 후 3일~7일 사이에 보내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직접 찾아와 준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정중하게 전하세요.

예시 답례 인사말

• 삼가 인사 말씀 올립니다.
  지난 ○○○ 장례에 바쁘신 중에도 귀한 시간 내주시고 따뜻한 위로를 전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무사히 장례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하나, 문자로 대신함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고마운 마음 오래 간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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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라는 자리는 언제나 낯설고 어렵습니다.
하지만 진심이 담긴 한마디가, 슬픔 속의 사람에게 깊은 위로가 됩니다.

짧은 문자 한 줄이라도, 예의와 배려, 상대방의 상황을 생각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면

그 자체로 충분한 위로가 됩니다.

혹시라도 이런 문자를 보내야 할 일이 생긴다면,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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